[단독] 카카오톡, 친구 메시지도 댓글 기능 적용되나
텔레그램·슬랙처럼…메시지별 '댓글 섹션' 추가할듯
카카오 "댓글 기능 확장 계획 없어"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카카오(035720)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톡 일반 채팅방에도 텔레그램·슬랙과 유사한 '메시지 댓글' 기능을 구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 22일 배포한 '25.9.0' 버전 내부 코드에 따르면 카카오톡 일반 채팅방에도 댓글 기능이 구현됐다. 기능은 아직 비활성화 상태다.
채팅창 댓글은 다른 메신저인 텔레그램 및 슬랙 등이 지원하고 있는 기능이다. 채팅방 내의 개별 메시지 및 콘텐츠 별로 댓글 섹션을 만들어 특정 주제를 논의할 수 있게된다.
비즈니스 업무 메시지를 다룰 때 댓글 기능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 댓글이 추가되면 특정 메시지와 관련한 질문이나 논의할 내용을 별도 창에서 나눌 수 있어 대화방이 지저분해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또 '댓글 달린 메시지'도 따로 모아 관리하는 기능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카카오는 오픈채팅탭에 추가한 '오픈채팅 커뮤니티'에 답장 기능을 삭제하고 댓글 기능으로 대체한 상태다.
이번 업데이트로 일반 채팅방에서도 답장 대신 댓글을 언제든지 도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카카오 관계자는 "댓글 기능은 현재 오픈채팅 커뮤니티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일반 오픈채팅방으로 확장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친구탭을 첫 화면으로 되살리는 방안은 연내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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