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중 KISA 원장 "사이버보안 위기…신뢰 확보는 국가적 책무"

(서울=뉴스1) 이기범 김민수 기자 =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최근 불거진 일련의 해킹 사태를 "유례없는 사이버 보안 위기"로 규정하고 "디지털 신뢰 확보는 국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올해 통신 금융 등 기반 산업 해킹에 이어 국가기간전산망 마비까지 유례없는 사이버 보안 위기를 겪고 있다"며 "국가 기반 시스템과 국민 생활 전반이 디지털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지능화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공격은 국가안보와 사회 안전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디지털 신뢰 확보는 선택이 아닌 반드시 이행해야 할 국가적 책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KISA가 정보보호 디지털 전문기관으로서 "365일 24시간 사이버 위협 감지·분석 및 신속한 사고 대응과 기술 지원을 통한 국민 안전을 도모하는 한편, 스미싱·피싱·스팸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생활 범죄 예방과 대응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 침해 유출 신고 접수 및 조사 등 국민 기본권 보장 △국내 정보보호산업 성장 및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 양성 △전국 정보보호지역센터와 지역 거점 클러스터를 통한 지역·중소기업 보안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서비스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