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0명 위성항법전문가, 부산에서 상호운용·협력 논의

우주청, 19차 국제위성항법위원회 연례회의 개최

(UN 국제위성항법위원회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우주항공청은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부산에서 전 세계 200여 명의 위성항법 전문가들과 함께 '제19차 국제위성항법위원회(이하 ICG) 연례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ICG는 유엔 산하 우주사무국에서 위성항법 기술의 활용 및 증진을 위해 설립한 정부 간 위원회다. 2005년부터 매년 하반기 각국 위성항법 전문가들과 연례 회의를 가진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을 개발하는 우리나라 역시 2021년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고, 2022년에는 이번 연례 회의를 유치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회의에는 위성항법시스템 또는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을 보유·개발 중인 15개 회원국, 21개 준회원 및 참관기구가 참여한다. 이들은 위성항법시스템의 활용 및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신호·서비스 등의 회원국 간 협의·조정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각국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미래 위성항법 기술인 저궤도·달 항법도 다룰 예정이다.

존 리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우주청은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글로벌 항법시스템의 공존 및 상호운용성 보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