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소외 없는 디지털 세상"…HP코리아 '격차 해소' 캠페인
경로당 방문 디지털 교육…택시 앱 사용법 등 책자 배포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HP코리아가 한국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우리 함께 디지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 함께 디지털 캠페인은 HP가 2021년부터 전개 중인 글로벌 디지털 형평성(Equality) 비전의 일환이다. 노년층이 디지털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HP는 올해 5월 한국 노년층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수도권 거주 만 20세~59세 일반 성인 600명·60~79세 노년층 4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현장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노년층 65%는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답해 일반 성인(13%) 대비 5배 높았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 도움을 받았다는 응답은 81%에 달했다.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경우도 28%였다.
HP코리아는 노년층 실생활 교육 책자를 제작해 지역 노인 복지기관 등에 배치했다.
교재는 △스마트폰 와이파이 연결 △택시 앱 사용 △인터넷뱅킹 등 노년층이 자주 접하는 일상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HP코리아는 8월부터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와 손잡고 서울시 내 30개 경로당에서 시니어 대상 디지털 교육도 시행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기술이 삶을 편리하게 할수록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는 분들의 어려움도 함께 커진다"며 "노인들도 소외되지 않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