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스포츠에 버추얼 캐릭터 입혔다…"시청자 몰입 확대"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숲(SOOP·067160)이 버추얼(가상) 캐릭터와 스트리머 중심의 스포츠 콘텐츠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기존 경기 중심 중계에서 벗어나 캐릭터 설정과 상호작용, 시청자 참여가 결합된 구성이 시청자 몰입을 이끄는 방식이 특징이다.
14일 SOOP에 따르면 회사는 2월 오리지널 브랜드 콘텐츠 'SOOPER MATCH'를 공개했다. 스포츠 경기 형식에 버추얼 요소를 더해 이용자 흥미를 확대한 콘텐츠다.
첫 회차는 바둑기사 이세돌과 버추얼 스트리머 그룹 ‘이세계아이돌’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멤버들은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현실(VR) 공간에 등장했고 각자 설정에 따라 특수 능력을 지닌 캐릭터로 바둑판에 올랐다.
스트리머 지피티가 모션 캡처 수트를 착용하고 진행한 버추얼 트레이너 방송도 화제를 모았다.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연출이 단순한 운동 방송을 버추얼 퍼포먼스로 구현했다.
지난달 공개된 '사이다 낚시의 숲'은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참여한 온라인 낚시 대회로 SOOP의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 맵에서 진행됐다. 프리블록스는 사용자가 직접 맵을 제작하고 맞춤형으로 꾸밀 수 있는 가상 공간이다.
SOOP은 앞으로도 버추얼과 스포츠 장르를 결합한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시도하는 스트리머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SOOP 관계자는 "스트리머의 개성과 시청자 참여를 아울러 SOOP의 스포츠 영역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