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1330억 규모 대금 조기 지급

SK텔레콤 T타워 2020.2.26/뉴스1
SK텔레콤 T타워 2020.2.26/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133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패밀리와 함께 매년 설·추석 명절 전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해 왔다. 이번 추석에도 전국 1430여 개 협력사와 250여 개 유통망에 약 1330억 원을 연휴 시작 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한 올해 전체 조기 지급 규모는 2560억 원이다.

SK텔레콤은 2003년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금융·교육·채용·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대출 금리를 최대 2.3%p 인하하고, 최우수 협력사에는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 또 2004년부터 운영해 온 '대금지급바로'를 통해 전표 승인 후 2일 이내 현금 지급을 보장하며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

김양섭 SK텔레콤 코프 플래닝(Corp.Planning)센터장(CFO)은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