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손 든 카카오…카카오톡 친구탭 '친구목록' 돌아온다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 '소식' 메뉴로 확인…4분기 내 적용 예정
지금탭 숏폼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절차도 간소화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이 기존의 가나다순 친구 목록으로 돌아간다. 지금의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 '소식' 메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수정한다.
카카오(035720)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에 제기된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친구탭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이름 가나다 순서로 제공하던 친구 목록을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으로 되살린다. 현재 친구탭 첫 화면에서 보이는 피드형 게시물은 이용자 선택에 따라 '소식'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친구탭 개선 방안은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올해 4분기 내 적용할 계획이다.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절차도 더욱 간소화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27일 숏폼(짧은 동영상)을 제공하는 지금탭 내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메뉴를 신설해 보호자가 카카오톡 안에서 바로 자녀의 보호조치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은 카카오톡 지금탭에서 '숏폼'을 클릭하고 오른쪽 상단 설정 화면의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메뉴를 클릭하면 할 수 있다. 보호자는 본인 인증과 자녀 인증을 거친 후 가족관계증명서 파일을 첨부하고 보호조치를 적용할 서비스를 접수하면 된다.
다만 보호조치는 시작일로부터 1년간 적용돼 1년마다 접수를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카카오는 보호조치 신청과 설정을 더욱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탭 계선 계획 외에도 여러 사용자환경(UX)과 사용자경험(UI)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경청, 반영해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