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빠가 지켜 보고있다"…한국 페이스북 '청소년계정' 도입
인스타그램 이어 韓 페이스북에 '틴 계정' 확대도입
미국 부모 94% "도움 된다" 긍정 평가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메타가 청소년들의 온라인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 계정'(Teen Accounts)을 한국 페이스북과 메신저에 확대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 계정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인스타그램에 처음 적용된 기능으로 한국 인스타그램엔 올해 1월부터 적용됐다.
청소년 계정은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이용자를 대상으로 부모가 대화 상대·노출 콘텐츠와 앱 사용 시간 등을 제한·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타 관계자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청소년 계정을 사용하는 전 세계 수억 명의 청소년 중 97%는 기본 설정인 '강화된 보호 설정'을 해제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보호 장치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자사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미국 부모의 94%가 청소년 계정이 자녀의 안전한 앱 사용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청소년 계정 도입은 신규 가입자뿐 아니라 기존 청소년 이용자에게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는 "청소년 계정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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