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에 車적재 최적화 경쟁"…LG CNS '최적화그랜드챌린지'

국내외 343개팀 경합…서울대 트라이어게인팀 대상
상위 6개팀 입사시 서류면제 혜택…알고리즘코드 오픈소스 예정

LG CNS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5 시상식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LG CNS 제공) 후 대회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LG CNS(064400)가 대한산업공학회와 손잡고 수학적 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경연대회인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5'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5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열렸다. 대회 주제는 선박을 이용해 미국·유럽 등에 자동차를 수출할 때 최적의 적재 방안이다.

LG CNS 관계자는 "한정된 선박 공간과 항구별 상·하역 조건을 고려해 전체 물류 비용을 최소화하는 최적화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것이 평가의 핵심"이라며 "참가자들은 제출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채점되는 방식 속에 치열하게 경쟁했다"고 설명했다.

대회엔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공대 등 대학 연구진과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T 등 기업 소속 참가자까지 총 343개 팀(676명)이 참여했다.

결선 무대에 10개 팀 중 대상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tryAgain' 팀이 차지했다.

LG CNS는 상위 6개 팀에 향후 3년간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특별 혜택을 부여했다. 참가자들이 개발한 알고리즘 코드는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LG CNS 관계자는 "자사는 수학적 최적화를 단순 학문 영역이 아닌 실제 산업 문제 해결의 핵심 도구로 활용해 왔다"며 "물류·운송, 제조·공정, 금융, 통신·교통, 항공·철도 분야에서 100여 건 이상의 최적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업 효율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최적화 프로젝트 전담 조직(최적화컨설팅담당)은 △데이터 분석 △최적화 모델링 △전략 컨설팅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제한된 자원 속에서 최적 효율을 찾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수학적 최적화"라며 "대회를 발전시켜 글로벌 최적화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