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손 안 떼도 대안경로 한눈에…네이버지도 기능 업데이트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지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기 위해 대안 경로와 신호등 안내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내비게이션 이용자는 운전 중 화면을 조작하지 않아도 더 빠른 경로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화면을 터치해야 팝업을 통해 대안 경로를 볼 수 있던 기존 방식 대신 간단한 말풍선 형태로 길을 안내한다. 말풍선에서 대안 경로를 선택하면 시간, 거리, 통행료 변화는 물론 경로 혼잡도를 보여주는 교통상황 막대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가 전방 교차로 신호등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신호등' 안내 기능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이용자가 멀리 떨어진 신호등의 상태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급출발이나 급정지를 줄이고, 비·안개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실시간 신호등 안내 기능은 현재 △강원 강릉 △대전 △제주 서귀포·제주 △경기 수원·의왕·화성 △인천 △충남 천안 △충북 청주 등에서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지도는 기능 제공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지도는 지난해 7월 도입한 이용자의 안전운전을 돕는 '운전점수' 기능과 연계해 다양한 혜택을 받도록 제휴 보험사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도입 당시 DB손해보험과 협업해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선보였다.

올해는 KB손해보험(5월), 현대해상(6월), 삼성화재(8월)와 제휴한 데 이어 이달부터 메리츠화재와도 제휴를 시작했다.

이수미 네이버지도 리더는 "긴 추석 연휴를 앞둔 만큼 네이버지도와 함께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지도 내비게이션은 인공지능(AI) 자동 목적지 추천, 도착 예상 시간 안내 등 편의 기능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