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UNGC 신임 이사 선임…안전 AI 생태계 조성
3년간 이사회 멤버로서 정기 이사회·주요 활동 참여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최수연 네이버(035420) 대표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신임 이사로 공식 선임됐다고 네이버가 18일 밝혔다. 최 대표는 향후 3년간 이사회 멤버로서 정기 이사회와 주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선임은 안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 논의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UNGC는 전 세계 167개국 2만 500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다. 2000년 7월 창설돼 인권·노동·환경·반부패 4대 분야의 10대 원칙을 제시하며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도록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38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활동 중이다.
UNGC는 최 대표가 AI 기술 개발 전 과정에서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AI 거버넌스(정책) 관련 글로벌 논의를 주도해 왔다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여해 전 세계 리더들과 함께 AI 발전 방향과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6월에는 AI 시스템 전 주기의 잠재적 위험을 인식하고 관리하기 위한 AI 안전성 프레임워크(ASF)를 공개했다.
최 대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리는 UNGC 이사회에 참석한다. 신임 이사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초국가적 논의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디지털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 원칙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전략을 제시하는 리더"라며 "최 대표의 깊은 전문성과 글로벌 리더십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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