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공개한 애플…일반 129만원·프로맥스 199만원부터

韓 1차 출시국 포함…12일 사전판매·19일 정식 출시

(애플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최초로 120㎐ 주사율을 지원하고, 아이폰17 프로·프로맥스는 거대한 카메라 섬(범프)를 탑재한만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애플은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 시간 10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스페셜 행사를 열고 아이폰17 시리즈 및 애플워치11·울트라3·에어팟 프로3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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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기본 모델 사실상 가격 인하…120㎐ 주사율 첫 지원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처음으로 2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기존 대비 4배 높은 해상도의 4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도 18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가 탑재돼 '셀피' 촬영도 개선했다.

또 15.9㎝ 크기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는 역대 일반 모델 중 처음으로 120㎐ 프로모션 주사율을 지원한다. 긁힘 방지를 위한 세라믹 실드2 소재도 사용됐으며, 반사 방지 기능도 제공된다.

모바일 프로세서(AP)는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A19 칩이 사용됐다.

아이폰17은 라벤더, 미스트 블루, 세이지, 화이트,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저장용량은 256GB 및 512GB이다. 가격은 지난해와 같이 129만 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128GB 저장용량은 더 이상 출시되지 않으나, 동일 용량 전작(140만 원)과 비교하면 사실 상 국내 가격이 11만 원 인하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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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격변' 아이폰17 프로·프로맥스…배터리·지속 성능 향상

아이폰17 프로·프로맥스는 큰 디자인 변화를 겪었다. 후면 카메라 범프가 가로로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변했다.

아이폰17 프로·프로맥스는 디자인 변경과 함께 내부 설계도 변경됐다. 기존 티타늄 소재에서 단조 알루미늄 소재의 유니바디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방열을 위해 새로운 베이퍼 챔버가 탑재돼 성능을 끌어올렸다.

애플은 이같은 디자인 개선과 새로운 A19 프로 칩셋에 힘입어 사용 시간도 대폭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폰17 프로맥스는 역대 아이폰 중 최장 배터리 사용 시간(동영상 37시간 재생)을 기록했다.

또 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는 쿨링 성능 개선 덕에 성능 측면에서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칩셋 모두 최대 40%더 향상된 지속 성능을 제공한다.

후면 메인·초광각·망원 48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의 경우, 망원 카메라 기능이 특히 향상됐다. 망원은 역대 가장 긴 8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아이폰17 프로·프로맥스 색상은 실버, 코스믹 오렌지, 딥 블루 세 가지다.

아이폰17 프로는 256GB·512GB 저장용량을 지원하고 아이폰17 프로맥스는 256GB·512GB·1TB·2TB 4가지로 출시된다. 아이폰17 프로는 179만 원, 아이폰 17 프로맥스는 199만 원부터 시작한다. 같은 용량 기준 전작 대비 9만 원 인상됐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17 프로는 안팎으로 새로워진 눈부신 디자인이 성능을 극대화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을 대대적으로 늘려 준다"며 "스마트폰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초고사양 작업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대폭 업그레이드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호주, 캐나다, 중국, 콜롬비아,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영국, 미국, 베트남 등과 함께 올해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애플은 오는 12일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하고 19일 정식출시할 예정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