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S25 FE' 공개…"합리적 가격에 플래그십 수준 성능"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가 합리적 가격에 플래그십 수준의 성능을 갖춘 갤럭시S25 팬에디션(FE)를 공개했다.
4일(현지 시간) 독일 2025 IFA에서 새로 선보인 갤럭시S25 FE는 △One UI 8 기반의 최신 갤럭시 AI 기능 △진화된 셀피 및 AI 기반 편집 경험 △향상된 성능을 고루 갖춘 제품이다.
이번 갤럭시S25 FE는 전작인 갤럭시 S24 FE보다 더욱 강화된 성능으로 게임·멀티태스킹·콘텐츠 편집·AI 프로세싱 등 다양한 작업에서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모바일 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2400'을 탑재했으며, 8GB 메모리와 256GB 저장용량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1200만 화소 초광각·800만 화소 망원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6.7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헤르츠(㎐) 주사율을 제공하고, 프레임에는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Armor Aluminum) 프레임을 탑재했다.
전작 대비 약 10% 이상 커진 베이퍼 챔버는 효과적으로 발열을 제어하며, 4900밀리암페아(mAh) 대용량 배터리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갤럭시S25 FE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탑재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사진과 영상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전면에 최초 적용된 1200만 화소 카메라는 생동감 있는 셀피 촬영을 지원한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노이즈를 줄여주는 '로우 노이즈 모드'(Low Noise Mode)와 비디오에서도 사실적인 색감과 명암을 구현하는 'Super HDR'도 FE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지원한다.
갤럭시S25 FE는 One UI 8 기반의 최적화된 갤럭시 AI도 기본 탑재했다. 사용자는 '제미나이 라이브'나 '서클 투 서치'에서 터치·음성·시각 등 다양한 입력 수단으로 디바이스와 더욱 직관적인 멀티모달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또 개인화된 AI 기반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보안 솔루션인 '킵'(KEEP·Knox Enhanced Encrypted Protection)도 도입했다.
킵은 기기의 보안 스토리지 영역 내 앱별로 각기 다른 암호화 키를 생성한다. 킵은 '퍼스널 데이터 엔진(PDE, Personal Data Engine)'을 지원해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설정값 등 개인화 데이터를 온디바이스에 안전하게 저장하며, 데이터는 '녹스 볼트(Knox Vault)'로 강력하게 보호된다.
갤럭시S25 FE는 이날부터 미국, 영국 등에서 순차 출시된다. 색상은 네이비, 아이스블루, 제트블랙, 화이트 등 총 4가지다.
국내에서는 오는 19일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3 FE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FE 구매자에게 7세대 OS 업그레이드와 7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더욱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최신 갤럭시 AI 경험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사용자의 취향과 맥락을 이해하고, AI 기반의 촬영 및 손쉬운 편집 경험을 통해 일상에서 편리함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신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하는 One UI 8은 갤럭시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9월부터 글로벌 순차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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