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사드 AWS 부사장 "SK와의 협력, 韓 AI 경쟁력 강화 이정표"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이 SK텔레콤 및 SK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으로 급증하는 생성형 AI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4일 뉴스룸을 통해 프리사드 칼야나라만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SK텔레콤 및 SK그룹사들은 지난 6월 AWS와 함께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AIDC)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프리사드 칼야나라만 부사장은 SK그룹의 울산 AIDC를 놓고 "AWS AI 존을 설계 및 운영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7년까지 약 58억 8000만 달러(7조 8500억 원)를 한국에 장기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음은 SKT가 공개한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AI가 지난 몇 년간 사회와 산업에 가져온 변화에 대한 생각은
▶아마존은 지난 25년간 AI가 고객 경험을 더 쉽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는 관점을 유지해 왔다. 생성형 AI는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했고, 그 영향은 매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에 대한 비전은 최근 SK그룹과의 협력에서 잘 드러난다. AWS는 이번 협력으로 한국이 세계적인 AI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국가적 AI 이니셔티브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최근 SK그룹과의 협력 배경과 이번 협력이 양사에 갖는 의미는
▶이번 협력은 AWS와 SK그룹이 15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 SK그룹이 울산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그 안에 새로운 AWS AI 존을 조성함으로써 한국 내 기업들은 AWS의 폭넓은 기술 역량을 활용하면서도 현지에서 혁신적인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양사의 역할은 명확하다. SK그룹은 데이터센터 구축을 담당하고, AWS는 AI 존을 구축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한국 고객에게 AWS의 선도적인 AI·클라우드 역량을 제공한다. SK그룹의 뛰어난 기술력과 AWS의 종합적인 AI 클라우드 서비스가 결합되면, 한국의 모든 산업 분야 및 다양한 규모의 고객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을 이어갈 수 있을 것
-SKT의 AI 사업 전략과 그 활동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SK그룹, 특히 SKT는 한국 내 AI 인프라 발전을 위해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AWS와 협력해 개발 중인 새로운 클라우드 인프라는 SKT가 지난해 발표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의 일환으로, SK그룹의 AI 이니셔티브를 선도하고 있다.
SK그룹은 초대형 AI 인프라의 핵심 허브를 구축해 한국 내에서 발생하는 AI 워크로드를 현지에서 직접 처리함으로써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AWS의 AI 인프라 비전과 향후 SKT와의 협력 관련해 기대하는 바는
▶AWS 인프라 접근 방식의 핵심은 효율성, 보안, 지속 가능성 수준을 유지하면서 AI를 포함한 다양한 첨단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서 혁신을 가능케 하는 기반을 꾸준히 발전시키는 데 있다.
이번 SK그룹과의 협력은 한국 내 AI 도입을 확장하려는 양사의 공통된 비전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SK그룹과 AWS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엣지 컴퓨팅 역량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생성형 AI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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