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지털산업, 제조업 매출 절반 넘어…"새로운 성장 동력"

디지털 주문 매출도 60% 이상…거래·소비구조도 재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국내 디지털산업 매출액이 지난 2023년 기준 제조업 매출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와 소비 구조도 빠르게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함께 분석한 '2024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2023년 기준)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디지털 경제 확산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국제기준을 준용했으며 기존 ICT 산업뿐 아니라 디지털플랫폼 제공·활용 산업과 디지털 관련 산업까지 포괄해 조사가 이뤄졌다.

먼저 2023년 디지털산업 매출액은 총 1261조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202만 명이다. 이는 국내 전체 산업 매출액(8696조 원·2025년 3월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의 14.5%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종사자 수는 전체의 7.9% 수준에 해당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디지털산업 매출액은 제조업 매출액(2422조 원)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제조업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 대분류별 분석 결과, 기존 ICT산업으로 볼 수 있는 '디지털기반산업'(532조 8000억 원)의 매출액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디지털관련산업(408조 8000억 원) △디지털플랫폼 활용산업(187조 4000억 원)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132조 3000억 원)이 뒤를 이었다.

중분류 산업 중에서는 디지털 기반 기기·부품 제조업(317조 7000억 원), 디지털 금융업(316조 8000억 원), 디지털 기반 서비스업(215조 1000억 원) 순으로 매출액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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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디지털 활용 수준은 업무에 컴퓨터를 단순히 도입한 단계가 35.5%, 전자문서·온라인 거래 등 디지털 방식을 업무에 활용하는 단계가 61.4%, 기업 경영과 생산과정 전반을 디지털 기술로 혁신하는 단계가 3.1%로 나타났다.

거래 방식에서도 디지털화가 뚜렷하게 확산되고 있었다. 디지털산업의 디지털 주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규모의 61.5%를 차지했다. 특히,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을 포함한 디지털플랫폼 활용산업의 경우, 디지털 주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85.1%를 차지하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