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9월 23일 '이프 카카오'…카톡 개편·오픈AI 협업물 공개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기술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kakao)25)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카오톡 개편의 구체적인 내용과 오픈AI와의 협업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로 7회째인 이프 카카오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사다. 카카오는 이번 콘퍼런스의 슬로건을 '가능성, 일상이 되다'로 정하고 인공지능(AI) 대중화를 목표로 추진해 온 다양한 성과와 결과물을 선보인다.

그간 카카오가 AI와 카카오톡을 핵심 축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해 온 만큼 카카오의 기술 혁신과 서비스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콘퍼런스 첫날인 23일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톡 개편과 신규 AI 서비스, 오픈AI 공동 프로덕트를 발표한다.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구체적인 카카오톡 개편 방향성과 서비스 형상을 선보이고,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카나나 모델의 고도화 과정과 성과를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카카오의 AI 기술력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세션이 마련된다. 김병학 리더가 1일 차에 이어 카나나 모델 활용 사례와 에이전틱 AI 모델 개발 전략을 공유하고, 이상호 AI 세이프티·퀄리티 성과리더는 카카오 AI 윤리와 안전을 위한 노력과 계획을 발표한다.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년간 AI 네이티브 전환을 추진하며 인프라부터 서비스 공개까지 전 영역에 걸쳐 AI를 적용해 온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디바이스(장치 탑재) AI를 포함해 개방형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플랫폼인 'PlayMCP' 등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카카오의 시도를 기조세션에서 발표한다. 기술 외에도 광고, 디자인, 이모티콘 트렌드, 창작자와 함께하는 생태계 구축 등 폭넓은 주제의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5일은 카카오 크루(임직원)를 위한 '크루 데이'(Krew Day)다. 카카오 그룹 개발자들이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콘퍼런스 참가 신청은 8월 28일 정오부터 9월 8일까지 '이프 카카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최종 콘퍼런스 참가자를 선정하면 별도 채널로 안내한다.

기조세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제공돼 현장에 오지 않아도 시청할 수 있다. 전체 세션 영상은 행사 종료 후 업로드된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