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적 연구 기반 기술사업화, 정부 지원 이어져야
구혁채 과기부 차관…유전자가위기술 기업 진코어 방문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부가 실험실창업기업·기업부설연구소·연구소기업 등 기술사업화 주체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날 서울 가톨릭대 융복합 클러스터 '옴니버스 파크'에 위치한 진코어 서울연구소를 방문, 이런 취지의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창업기업인 진코어는 2019년 창업 이래 초소형 유전자가위기술(TaRGET)을 기반으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크기를 대폭 축소한 유전자 가위로 정교하게 유전자를 편집해 부작용을 줄인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기술은 세계적 저널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 등에 게재됐다. 2023년에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엔 국가전략기술로 공인받았다.
김용삼 진코어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난치성 희귀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려운 바이오 시장 상황 속에서도 도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창업자인 김도연 소장은 "젊은 연구자들이 창업이나 사업화가 가능한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이 밖에도 현장에는 △과기정통부의 딥테크 창업탐색 지원 'TeX-Corps'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코스모스랩 및 에이슬립 △기업부설연구소를 갖춘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및 큐리오시스 △연구소기업 딥아이 및 에이로봇 △민간 벤처투자사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및 퓨처플레이 등 혁신 창업 주체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연구자 창업 정책 지원, 기업 R&D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방향 및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과학기술 기반 경제성장을 목표로 공공연구성과 확산 정책을 더욱 다각화하고,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속 가능한 R&D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장 방문은 구혁채 1차관의 릴레이 현장방문 'Project 공감118' 두 번째 행보다. 세상을 이루는 118개 주기율표 원소만큼 다양한 연령·분야·지역의 과학기술인과 소통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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