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창작자 전용 공간 '클립 프로필' 신설

창작자 수익화 돕는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정식 출시

(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가 창작자 전용 공간 '클립 프로필'을 신설하고 창작자 수익화를 위한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정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클립 프로필은 창작자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클립 콘텐츠는 물론 팔로잉과 팔로워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클립 프로필을 개설할 때 기존 네이버 버티컬(세부) 서비스에 올렸던 콘텐츠를 자동으로 연동할 수 있어서 프로필을 편리하게 만들고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 클립에서 지원하던 숏폼(짧은 동영상)에 더해 이미지와 텍스트만으로도 게시가 가능한 '클립 게시물' 포맷도 새로 지원한다.

이 같은 개편으로 네이버는 다양한 창작자들이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 6월 진행된 '2025년 하반기 클립 크리에이터 모집'에는 패션·뷰티, 플레이스,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등 약 50개 카테고리에 10만 명 이상의 창작자가 몰렸다.

창작자들의 광고 수익 공유 프로그램인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정식 출시한다. 지난해부터 베타 형태로 운영되던 프로그램이 본격 도입되면서 창작자들은 짧은 호흡의 리뷰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조회수 기반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클립에 모인 창작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지원책을 제공한다. 13일부터는 클립 플레이스 리뷰 업로드 프로모션인 '오늘여기클립'을 재편해 클립에 콘텐츠를 올리는 누구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스토어와 제휴해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공유하는 '쇼핑 커넥트' △숏폼 콘텐츠 제작과 수익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 등을 통해 창작자를 지원한다.

창작자들은 새로워진 '클립 크리에이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콘텐츠의 다양한 지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클립 조회수를 기반으로 수익을 정산해 주는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따라 정산금을 확인하고 받을 수 있다. 클립의 반응을 조회수, 시청자, 팔로우 등 다양한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클립 크리에이터 홈에서는 인기 클립부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이번 클립 프로필 신설은 플랫폼 전반의 창작자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수익화까지 지원하겠다는 큰 변화"라며 "11월부터 다양한 수익화 프로그램으로 클립 생태계 안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