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앤컴퍼니, 글로벌 사모펀드 EQT가 품는다
EQT, 리멤버앤컴퍼니 최대주주 아크앤파트너스 지분 인수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명함 관리 서비스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가 인수한다.
리멤버앤컴퍼니는 EQT가 리멤버의 최대주주였던 아크앤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EQT는 2660억 원 유로(약 40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사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기반 기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최근 영국과 일본, 미국, 호주 등에서 여러 인적 자원(HR) 테크 기업 투자를 확대해 왔다.
EQT는 리멤버의 데이터 자산과 AI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 경쟁력, 혁신적인 사업 모델과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리멤버는 현재 500만 명이 사용하는 '직장인 필수앱'으로 자리 잡고 명함·커리어 관리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대상으로는 AI와 데이터 테크 역량을 활용해 인재 채용과 고객 발굴 생산성을 높이는 기업용 설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실적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3년간 매출이 12배 성장해 본격적인 이익 창출 궤도에 올랐다.
리멤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앞으로의 사업 성장 계획을 더욱 확장한다. 리멤버의 플랫폼과 사업 모델에 EQT의 자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산업 전문성을 더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세계적인 투자사 EQT로부터 리멤버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며 "한국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나면서 '아시아의 링크드인'을 만들겠다는 창업 당시 포부를 EQT와 함께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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