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홍릉·구미·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2024년 최우수 평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전북 군산, 서울 홍릉, 경북 구미, 경기 안산의 강소연구개발특구가 2024년도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강소특구 육성사업 성과의 2024년 연차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강소특구는 기술핵심기관(출연연, 대학 등) 중심의 연구성과 사업화와 창업 지원을 통해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기초지자체 단위의 소규모·고밀도 혁신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지정됐다.

강소특구 육성사업 2024년 연차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을 통해 기술이전 및 출자 669건(2023년 522건), 연구소기업 설립 110건(2023년 97건), 신규창업 221건(2023년 199건), 투자연계 2270억 원(2023년 1889억 원)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강소특구 전반적으로 양적인 성장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연구소기업, 투자 연계 실적 등 강소특구 육성사업 정량 성과와 더불어 특화분야 집적도, 우수기업 육성성과 등 특구발전의 실질적인 기여 실적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전북 군산 강소특구(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에서는 특구 내 딥테크 기술창업기업과 대기업 간 연계를 위한 실증 사업화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 홍릉 강소특구(디지털 헬스케어)는 특화분야 중심 창업지원 프로그램(GRaND-K 창업학교)을 활용해 딥테크 기업을 육성하고 다수의 연구센터 구축을 통해 특구 지정 후 3배 이상의 배후공간을 확대하는 등 인프라를 확보했다.

경북 구미 강소특구(스마트제조시스템)는 특화분야 맞춤형 연구소기업을 지원해 2024년 연구소기업 14개를 신규 설립, 강소특구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도출했다.

경기 안산 강소특구(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부품소재)는 전통 제조업의 체질 강화 및 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응해 '지능형 첨단로봇·제조' 분야로 특화분야를 집중·구체화했다. 특히 기술사업화 절차별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 밀착형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전문가 매칭, 사업 연계 등 후속지원까지 돕는 원스톱(One-Stop)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특구 이외에도 2000호 연구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인공지능(AI) 비파괴검사 설루션 기업 딥아이(울주 강소특구), 국내 최초로 특허계의 노벨상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글로벌어워드 2024를 수상한 폐기물 광학 선별 로봇 기업 에이트테크(인천 서구 강소특구),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산업박람회에서 현지 기업과 950만 달러 규모의 마이크로 모빌리티용 파워트레인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플로우(창원 강소특구) 등 다양한 우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연차평가 결과 최우수등급에 선정된 특구에 차년도 인센티브를 제공해 2단계 특화발전 지원을 강화하고, 일부 미흡한 분야가 있는 특구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하는 등 강소특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