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코스타리카 정부 이어 민간에도 디지털지갑 공급
블록체인 디지털ID, 글로벌 확산 순항…오픈소스 프로젝트까지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라온시큐어(042510)는 코스타리카에서 지난해 구축한 공공 디지털 지갑 시스템을 대학교·협회·교육기관 등 민간 영역으로 확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5 한-코스타리카 디지털정부협력센터 공동협력과제'에 참가했다. 코스타리카 공공 디지털 지갑 개발 사업을 통해 현지 재무부 시스템과 연동된 납세증명서를 발급하고 디지털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에 저장하는 기능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같은 디지털 지갑 시스템을 코스타리카 '스마트 커뮤니티 센터(CECI)' 교육 이수증, '건축엔지니어협회(CFIA)' 자격 증명서 등과도 연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립대학교인 코스타리카 공과대학교(TEC)에 '옴니원 오픈 DID'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ID 시스템을 구축한다. 옴니원 오픈 DID는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인 '옴니원 디지털아이디'의 오픈소스 버전이다. 학생증·성적 증명서·과목 이수증 등 주요 학사 서비스를 모바일 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도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디지털 ID 서비스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는 후속 사업을 협의하고 있으며, 아시아·중남미·유럽 등 다양한 국가와도 디지털 ID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 모바일 신분증을 구현한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술을 깃허브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옴니원 오픈 DID'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전 세계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코스타리카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확산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라온시큐어는 오픈소스 기반 오픈 DID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ID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하고 각국 디지털 신원 인증 및 자격 증명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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