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MIT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달 1784에서 테스트
로봇 협업 시스템 구축 집중…AI·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 과정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공동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이달 중 네이버 제2 사옥 1784에서 기능 테스트를 시작한다.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랩스는 9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EEE 월드 햅틱스 콘퍼런스 2025'에 참여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연사로 나선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의 최신 프로젝트는 휴머노이드"라며 "현재 프로토타입(시제품)은 이번 달부터 1784에서 기능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2020년부터 MIT와 산학협력을 진행해 왔다. 휴머노이드 산학협력은 현재 완료됐으며 이달부터 로봇이 ARC 시스템(네이버랩스의 클라우드 기반 로봇 제어 시스템) 아래 잘 동작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도시 단위의 대규모 공간에서 로봇이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로봇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면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로봇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로봇 하드웨어 자체의 생산보다는 수많은 로봇이 대규모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협업하고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공간지능, 로봇 전용 소프트웨어, AI, 운영체제(OS) 등의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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