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오 로봇산업협회장 "로봇러시 시대, 사회혁신·안보 주역될 것"
[NTF 2025]"중국 200조 투자할 때 한국 제자리 걸음"
"5차 산업혁명 로봇이 이끌 것…RX 산업 대전환 필요 시점"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2025 뉴스1 테크포럼'(NTF 2025)에서 '로봇산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중국과 한국의 로봇 산업 격차를 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로봇산업은 1961년 시작된 Phase 1(대량생산), 1990년대 이후 Phase 2(인간-로봇 협력)를 거쳐 Phase 3인 RX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RX(Robot Transformation)는 로봇이 단순히 도구가 아닌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메타산업으로 발전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은 초융합기술이자 컨버전스 산업으로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기존 산업뿐 아니라 바이오·식품·물류 등 모든 분야에서 로봇 설루션이 필요한 메타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로봇 산업이 사회 혁신과 국가 안보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미 로봇러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팬데믹과 저출산에 따른 인력부족 문제가 로봇 도입을 가속하고 있고 사람이 없어서 로봇을 찾는 시대가 됐다. 이에 RX를 통한 산업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5차 산업혁명이 오면 로봇 월드가 펼쳐져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미래가 올 것"이라며 "미래 전략으로 "로봇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로봇 트랜스포메이션이 아주 강한 나라가 되자"고 제시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31년간 반도체 로봇, 24년간 바이오·메디컬 로봇, 16년간 치과용 로봇 등을 개발해왔다"며 "지금은 변화를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변화를 리드할 사람들은 없어지고 있다. 로봇 기술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