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 간 초등학생 그림…우주 향한 관심 키워

보령 투자받은 美 액시엄 스페이스…그림 싣고 ISS로 유인임무
우주인 이소연 이후 17년만에 한국 사물 ISS 입성

보령이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이달 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진행한 'HIS Youth 수상작 국제우주정거장 발표 생중계' 현장 모습. ISS에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 박사가 한국 초등학생 그림들을 소개하는 중이다.(보령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우주인 이소연 이후 17년 만에 한국의 창작물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도착했다. 우리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 20점이다.

보령(003850)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이달 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HIS Youth 수상작 국제우주정거장 발표 생중계' 행사를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보령의 투자를 받은 미국 발사체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는 앞서 민간 유인 우주비행 미션 'Ax-4'를 통해 HIS Youth 초등부 수상작 20점을 ISS로 보냈다. 우주선은 지난달 26일 ISS에 무사히 도킹했다.

생중계는 ISS에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 박사가 실시간으로 작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세대 현장에서 ISS와의 통신을 통해 그림이 소개됐으며, 아이들을 포함한 참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질문을 우주비행사에게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리라초등학교 이유건 학생은 영어로 우주정거장에서의 역할과 임무를 질문했다.

페기 윗슨 박사는 "국제우주정거장 크루73과 함께 2주간 과학 연구를 수행 중"이라고 답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아이들의 상상력이 우주로 닿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각산 등으로 잘 알려진 보령은 2022년 김정균 대표 취임 이후 우주로 사업을 확장했다. 회사는 우주제약 등 헬스케어 신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