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라늄 폐수 방류 우려…원자력안전기술원 강화도 조사 착수

수역 6개 지점 시료 채취…세슘·우라늄·중금속 정밀 분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인력이 강화도 수역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모습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최근 우려가 제기되는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방류 문제를 조사하고자 정부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을 강화도로 파견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KINS 전문가들이 북한 예성강 하구와 가장 가까운 강화도 등 6개 지점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조사 인력들은 지점별로 20L 통 3개, 2L 통 2개로 나눠서 시료를 채취했다. KINS 분석실에서 이후 세슘·우라늄·중금속 오염 여부를 정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인 정성학 박사(한국우주보안학회)는 미국 환경체계연구소(ESRI)의 '월드뷰-3' 위성사진을 분석,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방사능 오염 폐수가 방류돼 예성강을 따라 서해로 흘러갔을 거라고 주장했다.

1일 기준 원안위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 수치에 따르면 전국 모든 지역은 방사선 '정상 준위'를 나타내고 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