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우디 미래 신도시 '뉴 무라바'에 첨단 기술 입힌다

네이버클라우드, 뉴 무라바와 스마트시티 분야 MOU 체결

마이클 다이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산하 뉴 무라바 CEO(왼쪽)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 무라바 서울 포럼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2025.6.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네이버(035420)의 첨단 기술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신도시 '뉴 무라바'에 더해진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0일 뉴 무라바 측과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추진하는 '뉴 무라바'는 리야드에 15㎢ 규모로 건설되는 대형 미래 신도시 프로젝트다.

이곳엔 대규모 주거 및 상업 시설, 학교, 병원 등 여러 공공시설과 일자리가 들어선다. 특히 도심부에는 문화, 관광, 주거, 상업 기능을 아우르는 상징적인 건축물 '무카브(The Mukaab)'가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뉴 무라바에 자율주행과 공간지능, 스마트시티 플랫폼 등 다양한 스마트·디지털 설루션을 도입하는 것이다.

마이클 다이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산하 뉴 무라바 CEO(왼쪽)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 무라바 서울 포럼에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운데)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6.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번 MOU 체결식은 30일 서울에서 열린 '뉴 무라바 서울 포럼'에서 진행됐다. 마이클 다이크 뉴 무라바 개발회사(NMDC) 최고 경영자(CEO)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참석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새로운 미래 도시의 기준점이 될 뉴 무라바에 팀네이버의 혁신 기술이 활약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혁신을 위한 기술 파트너로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다이크 CEO는 "뉴 무라바는 사우디 비전 2030을 현실로 만드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은 혁신 기술을 가진 글로벌 파트너와 사우디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등으로 이루어진 팀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NHC)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에 이어 이번 MOU를 체결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