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해킹 사태'로 SKT 만족도 '뚝'…자회사·알뜰폰에도 영향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소비자가 평가한 이동통신사 체감 만족도에서 SK텔레콤(017670)이 최하위로 떨어졌다. SK텔레콤 자회사나 SK텔레콤 망을 많이 쓰는 알뜰폰에도 타격이 있었다.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5월 13~14일 만 14세 이상 휴대전화 이용자 50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SKT 유심 해킹 사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24일 이같이 밝혔다.
해킹 사고 후 조사에서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알뜰폰 브랜드 리브모바일이 통신사별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하반기 이후 4년 연속 1위 기록이다. 전기 대비 7점 상승한 726점으로 2위와의 차이를 다시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뒤이어 유모바일(705점), 헬로모바일(704점), M모바일(703점), 프리티(700점)가 근소한 차이로 경쟁하며 톱5에 포진했다.
통신 3사 중에는 LG유플러스가 17점 상승하며 처음으로 선두가 됐다. KT는 22점 상승했으나 순위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SK텔레콤은 152점이 빠지며 모든 통신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SK세븐모바일, 티플러스, 프리티의 브랜드 만족도도 각각 50점, 25점, 11점 하락했다.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4월 발생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의 여파"라며 "SK텔레콤뿐만 아니라 SKT 자회사나 SKT 망 사용자가 많은 알뜰폰 브랜드의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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