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엔비디아 손잡고 '분산형 소버린 AI' 가속

OCI,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제공…설루션 개발·배포 간소화

오라클-엔비디아 분산형 클라우드(오라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오라클은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NVIDIA AI Enterprise)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는 AI 개발·배포를 간소화하는 종단 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이번 OCI와 연동으로 오라클 고객사는 AI 설루션 개발·배포 절차를 간소화할 전망이다.

오라클 관계자는 "OCI의 분산형 클라우드 전반에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해 소버린 AI를 지원한다"며 "이용자는 160개 이상 훈련·추론용 AI 도구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고객이 OCI 콘솔을 통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배포하면 서비스 배포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며 "최신 AI 인프라·소프트웨어 혁신의 이점을 누릴 수 있고 분산형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배포 옵션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OCI AI 블루프린트는 AI 배포 가속을 지원하고자 노코드 배포 레시피(AI 워크로드 빠른 실행 지원)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GPU 온보딩 시간을 몇 분(기존 몇 주)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OCI에서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및 AI를 활용해 디지털 주권 요건을 충족하고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를 테면 줌 커뮤니케이션스는 OCI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줌 AI 컴패니언을 지원하며 고객 데이터를 지역 내에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