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설루션으로 반년간 'URL 변조 꼼수' 6만여건 차단"

향후 자체 문자테스트베드로 예방 강화 방침

LG유플러스 임직원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사이버위협에 대해 관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자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 내에 'AI 악성 앱 분석 설루션'을 도입해 운영한 결과, 6개월 동안 6만2000여건의 악성 앱 주소(URL) 변조 사례를 포착했다고 11일 밝혔다.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은 고객들의 신고나 유관기관을 통해 수집된 문자 속 스미싱 URL 및 악성 앱을 추출·검토해 고객이 해당 URL을 눌러도 접속할 수 없게 막는다.

하지만 차단 사실을 알게 된 스미싱 범죄 조직이 악성 URL을 단축·변환하는 방식으로 조치를 우회하고, 정상적인 사이트인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초 'URL 변조 꼼수'를 무력화하기 위한 AI 설루션을 도입하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 뒤 지난해 8월부터 실제 차단조치에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에도 자체 고객피해방지시스템 내에 문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스미싱 문자 및 악성 URL 접속을 차단하고, 악성 앱 분석을 진행하는 등 고객 피해 예방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들이 민생사기 범죄 위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