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똑똑해진 갤럭시 S25…모바일 AI 대중화 시대"

(서울·새너제이=뉴스1) 나연준 윤주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갤럭시 S25가 모바일 AI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5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5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하고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을 통해 다양한 AI 기능을 장착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AI 스마트폰 시대는 나에게 맞는 서비스를 알아서 찾아주는 AI 에이전트와 진관적이고 편리한 방법으로 소통하는 멀티모달로 대표되며 그 시작이 S25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원 UI 7 이전에는 기능 하나하나가 AI 기술과 역량이 적용돼 똑똑해진 것이다. 이번 S25부터는 애플리케이션 하나하나를 따로 설정할 것 없이 앱을 넘나들며 본인이 원하는 것을 연결해 주고 결과물을 내주는 방향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로 스마트폰과는 다른 경험이 시작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생태계에서 AI 생태계로 바뀔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노 사장은 "S24는 굉장히 성공적인 판매를 했고 목표를 달성했다 생각한다"면서도 "S25도 전작 이상으로 판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S25 출시를 앞두고 환율, 부품 등을 이유로 전작보다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국내 판매가를 동결했다.

노 사장은 "IT 강국이며 여러 기술과 컬쳐를 리딩하는 한국시장에서 새로운 AI 경험을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확산하면 글로벌하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AI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인 할루시네이션 해결도 구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노 사장은 "(제미나이가) 갤럭시 제품에 탑재됐기 때문에 같이 검증, 개선하고 있다"며 "지금은 베타버전이고 S25 고객이 사용하실 최종 버전은 내달 7일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