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합작법인 아두나 신임 CEO에 앤토니 바톨로 선임

고급 네트워크 기능 개발자 접근성 높여 혁신 주도
바톨로 CEO, 보니지·밴드위스 COO·어바이어 부사장 역임

스웨덴 에릭슨 본사(에릭슨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은 합작법인 아두나의 최고경영자(CEO)에 '보니지'(Vonage)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앤토니 바톨로를 CEO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아두나는 지난해 9월 에릭슨과 글로벌 12개 통신사가 설립을 추진한 합작법인 전 세계 개발자들이 공통 네트워크 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합작법인은 연내 출범할 예정이다.

참여사는 △독일 도이치 텔레콤 △미국 AT&T·티모바일·버라이즌 △멕시코 아메리카 모빌 △스페인 텔레포니카 △싱가포르 싱텔 △영국 보다폰 △인도 바르티 에어텔·릴라이언스 지오 △프랑스 오렌지 △호주 텔스트라 등이다.

바톨로 CEO는 30년 이상 경력의 테크 전문가다.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신규 비즈니스 전략 등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그는 클라우드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인 보니지와 밴드위스에서 COO를 맡았다. 미국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어바이어에서 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지냈다.

바톨로 CEO는 이날부터 아두나 CEO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아두나 네트워크 API는 카마라(CAMARA) API를 기반으로 한다. 아두나는 네트워크 API 통합·판매를 기반으로 고급 네트워크 기능에 개발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바톨로 CEO는 "통합 API를 통해 개발자에게 개방형,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개발자는 이를 통해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에게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