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하려면 사용자 확산돼야…시민 AI 문해력이 핵심"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AI 미래포럼 창립
법조·IT·학계·금융권 등 각계 AI 전문가, 의장단 형태로 참여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계 시민단체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이 인공지능(AI)의 확산을 목표로 '과실연 AI 미래포럼'을 창립했다. 법조·IT·학계·금융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동의장단으로 참여해 이를 지원한다.

과실연은 시민들의 AI 문해력을 키우고자 정기적인 교육행사와 정책 제안도 펼치겠다고 전했다.

과실연은 이를 담은 'AI 미래포럼 창립발기문'을 2일 공개했다.

과실연은 2005년 바른 과학기술 사회를 목표로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시민단체다. 2021년 출범한 연구 네트워크 'AI 미래포럼'과 함께 기술 확산에 협력한다.

과실연 AI 미래포럼은 시민들의 AI 문해력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 개인이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역량이 생산자 혁신보다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과실연은 "챗GPT 등 생성형 AI는 전 분야에서 생산성 혁신을 일으키는 한편 개인 간 경쟁력 격차도 키우는 중"이라며 "더 빨리 기술을 받아들일수록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형태의 기술 확산을 지원하고자 각계 AI 전문가 16인의 공동 의장단이 포럼 위원회로서 활동한다. 이들은 네이버(035420)·LG AI 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한국국방연구원 등 다양한 산학 조직에서 활동 중이다.

향후 과실연은 매달 '시민들과 함께하는 AI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기술 교육의 장을 마련한다. AI 이해도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자 '지역으로 찾아가는 AI 강연'도 정기 개최한다.

아울러 과실연 내 AI 정책연구소를 신설해 AI 문해력 강화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수립 및 제시할 계획이다. 초대 연구소장은 과실연 공동대표를 겸임하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센터장이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