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3만 건 국내 판례 품은 LLM 개발…업스테이지·로앤컴퍼니 맞손

올해 6월 출시…기업 내 서버 구축 '온프레미스'로 제공

이달 11일 서울 강남구 로앤컴퍼니 사옥에서 업스테이지·로앤컴퍼니 양사는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업스테이지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업스테이지는 국내 법률에 특화된 대형언어모델(LLM) '솔라 리걸'(가칭)을 로앤컴퍼니와 공동 개발하는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리걸의 기반을 구축한다. 여기에 활용되는 LLM '솔라'는 지난해 기계학습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글로벌 오픈LLM 리더보드 평가에서 성능 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로앤컴퍼니는 구축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제공한다. 판례 443만 건 및 법령·결정례·유권해석 등 16만 건이 투입된다.

또 로앤컴퍼니는 법률 인공지능(AI) 기업으로서 수년간 축적한 데이터 학습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성능 고도화에 협력한다. 로앤컴퍼니는 2019년부터 법률 AI 연구소를 설립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올해 6월 출시 예정인 솔라 리걸은 고객사 내부에 서버를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된다. 높은 보안과 성능이 필요한 기관 및 법무법인에 적합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