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 제공 후 MAU 100만명 넘겨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 'AI 앱 트렌드 리포트' 공개
국내 AI 번역 앱에선 '파파고' 강세 두드러져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A.)이 아이폰에서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한 이후 100만명의 월간 사용자 수(MAU)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닷의 MAU는 연초 대비 연말 200% 이상 늘었다.
네이버(035420)의 AI 번역 애플리케이션(앱) '파파고'와 '구글번역' 간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우세가 두드러진 파파고의 경우 해외 여행 관련 앱과 함께 교차 사용하는 유저가 다수였다.
16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는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작성한 'AI 앱 트렌드 리포트'를 공개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어GPT 기반 대화형 AI 앱 에이닷의 MAU는 1년 사이 237.6%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에이닷의 MAU는 37만명에서 12월 126만명으로 훌쩍 늘었다.
특히 에이닷이 아이폰에서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한 10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8월까지 55만4635만명을 기록하던 에이닷의 MAU는 9월 82만351명, 10월 106만3223명, 11월 112만2397명, 12월 125만7083명을 기록했다.
AI 대표 앱인 에이닷과 뤼튼의 차이도 두드러졌다. 데모 분석에 따르면 에이닷은 여성 사용자 비율이 52.3%로 높았고, 뤼튼은 남성 사용자(54.4%)가 많았다. 또한 에이닷은 3040 유저 비중(60.72%)이 높았고, 뤼튼은 20대와 40대 비율(48.13%)이 높게 나타났다.
국내 AI 번역 앱 생태계에선 파파고가 구글과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파파고의 지난해 12월 MAU는 약 654만 명으로, 같은 기간 구글번역 앱 사용자 수인 254만 명보다 약 400만 명 많았다.
파파고는 해외여행 관련 앱과 함께 사용하는 유저가 많았다. 지난해 12월 파파고의 해외여행 관련 앱 교차 사용 비율은 '트레블월렛(43.7%)', '트립닷컴(36.4%)', '트리플(35.9%)' 순으로 높았다.
구글 번역의 해외여행 관련 앱 교차사용률은 '트레블월렛(16.2%)', '아고다(15.1%)', '트립닷컴(14.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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