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공 데이터 연결…정부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 구축 시작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과기정통부·NIA와 설계 착수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월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 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2023.4.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플랫폼정부 과제를 구현할 통합 플랫폼 설계에 착수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DPG 허브'의 상세 설계를 위한 'DPG 허브 정보화 전략 계획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DGP 허브는 민간·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가 안전하게 연결·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 플랫폼이다.

허브는 △디지털 자원등록저장소 △디지털 파이프라인 △원스톱간편인증 등의 기능을 탑재한다. 정부 부처 간, 민간과 공공 간 데이터·서비스 칸막이를 해소하고 민간 주도의 혁신 서비스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자원등록저장소는 API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등록, 저장, 검색 등을 지원한다. 파이프라인은 API 연결 기반 통신·보안, API 요청·응답, 트래픽 등을 제어한다.

착수 보고회에는 위원회 내 17개 TF 중 하나인 'DPG허브 TF' 위원들이 자문단으로 참석했다.

한편 정부는 DGP 허브 외에도 테스트베드와 데이터레이크 사업에 착수했으며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테스트베드는 실증 등에 필요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데이터레이크는 데이터를 정제하고 축적해 민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플랫폼기획국장은 "수많은 민간·정부 영역의 서비스와 데이터가 상호 원활하게 연계·연동되고 이를 토대로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국민이 편리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DPG 허브'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