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 주주총회 코앞…대표 연임 여부에 촉각

넥슨게임즈·위메이드·크래프톤·NHN, 대표 재선임 논의
위메이드, 주총 뒤 '주주와의 대화' 진행…장현국 대표 나서

넥슨게임즈·위메이드·크래프톤·NHN 등 국내 게임사들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CEO) 재선임 등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사옥. 2022.12.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주요 상장 게임사들이 이달 말 주주총회를 여는 가운데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의 연임 여부가 관건이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대표이사(CEO)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225570)는 24일 주요 게임사 중 가장 먼저 주주총회를 열고 박용현 대표 재선임 여부를 의결한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7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김창환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 제공.

이어 크래프톤(259960)은 28일 주주총회에서 장병규 이사회 의장과 김창한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장병규 의장은 크래프톤 창업자다. 첫 연임에 도전하는 김창한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개발 주역으로서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지식재산권(IP) 다각화에 집중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크래프톤 주주총회 현장은 공모가인 49만8000원보다 하락한 주가로 주주들의 성토장이 됐다. 현재 크래프톤 주가는 17만6000원(23일 기준)으로, 주가가 더 하락한 상황에서 크래프톤은 주주총회를 다시 맞게 됐다.

엔에이치엔(NHN)(181710)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정우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논의한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 넷마블 제공.

29일에는 넷마블(251270), 엔씨소프트(036570), 데브시스터즈(194480)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넷마블은 창업자인 방준혁 이사회 의장의 재선임과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을 안건으로 올린다.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는 넷마블의 집행임원직을 맡으며 각각 사업총괄과 경영전략을 담당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이들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 소집과 의사 결정 권한을 갖게 돼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넷마블은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넷마블은 "피아오얀리 후보자는 글로벌 사업 역량 제고에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사회의 추천 사유를 밝혔다. 텐센트는 넷마블의 3대주주다.

엔씨소프트는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데브시스터즈는 김종흔 공동대표와 정문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논의한다.

컴투스(078340)는 30일 김태일 컴투스·컴투스홀딩스 법무실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2022.5.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31일 주주총회에서 2014년부터 위메이드를 이끌어온 장현국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다룬다. 주총 이후에는 '주주와의 대화 행사'를 진행한다. 장현국 대표가 주주들과의 질의응답에 직접 나서 경영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