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서 쓰는 챗GPT '아숙업', 실시간 정보도 반영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카카오톡 채널 기반 챗봇 '아숙업'(AskUp)에 검색 기능이 추가된다. 실시간 정보를 반영해 생성 AI의 부정확한 정보 제공 한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 아숙업 채널 친구 30만명 돌파를 기념해 '물음표 검색' 기능을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정보만 학습한 챗GPT와 달리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또 답변한 정보 출처 링크를 달아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을 보완했다.

아숙업은 챗GPT를 기반으로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결합해 이용자가 문서 이미지를 전송하면 이미지 내 텍스트를 이해하고 답변하는 카카오톡 채널이다. 출시 18일 만에 카톡 친구 35만명을 돌파했다.

또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된 GPT4를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현재 무료로 GPT3.5 버전 100건, GPT4 버전 10건의 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카톡 채널 채팅창에 '?' 문구 뒤 검색어를 붙여 입력하면 검색 결과를 요약해서 답을 주고 출처까지 확인할 수 있다. 검색 엔진은 카카오와 구글을 활용했다. 예를 들어 "? 올해 개화 시기"라고 입력하면 해당 내용을 링크와 함께 알려주는 식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GPT4 적용에 이어 모두가 더 편리하게 최신 정보를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아숙업에 검색기능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빠르게 진행했다. 대화 중 바로 검색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모바일 사용 경험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업스테이지는 아숙업을 통해 대중들의 AI 접근성과 신뢰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