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VC 블로코어, 인하우스 게임 '문프로스트' 첫 공개
애니모카브랜드, 더샌드박스, 클레이튼의 초기 투자사로 이름 알려
55억원 상당의 투자금으로 만들어진 롤 플레잉 게임…연말 론칭 목표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국내 블록체인 기업 블로코어가 3일 첫 자체개발 인하우스 게임 '문프로스트'를 공개했다.
국내 초기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VC)로 알려진 블로코어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50여 개의 국내외 유수 기업들을 초기에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애니모카브랜드, 더샌드박스, 클레이튼, 밀크, 위메이드트리가 있는데, 블로코어는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게임 산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면서 그간 자체 개발에 대한 인프라를 확대해왔다.
블로코어가 이번에 처음 공개한 인하우스 게임 '문프로스트'는 클래시 로얄, 브룰스타즈 등을 개발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슈퍼셀의 웹3 분야 첫 투자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슈퍼셀 외에도 판테라 캐피털, 애니모카 브랜즈,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 등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와 전 마이크로소프트 기업전략총괄 찰스 송허스트, 영국 게임사 자겍스 대표 필 만셀 등이 엔젤투자자로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420만달러(약 55억원) 상당의 시드 투자금이 유치된 문프로스트는 낚시, 채굴, 농장경영, 탐험, 모임, 연애 등 가상 속 자아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설계 및 경험할 수 있는 전원 생활 롤 플레잉 게임이다.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 매김한 '스타듀 밸리' 모바일 버전 개발자 릭무어와 아트 디렉터 지나 넬슨,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닌텐도 등 선도 기업 출신의 개발자들이 올 연말 론칭 목표로 개발 중이다.
블로코어는 이번 자체 개발 게임 문프로스트를 시작으로 산하 스튜디오들을 통해 매치3 RPG, 4X(eXplore(탐험), eXpand(확장), eXploit(활용), eXterminate(섬멸))전략 오토 배틀러 등 글로벌 겨냥, 다양한 자체 개발 인하우스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임형철 블로코어 대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이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개발사와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도구로 생각한다"며 "블로코어에는 블록체인 업계와 게임 업계 인재들이 함께 모여 있는 만큼 우수한 게임성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모델을 갖춘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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