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 나선 카카오…SM 투자 추진 배재현 총괄 '이사진 합류'
김성수 부회장은 사내이사진에서 물러나…엔터사업 집중
카카오 주주 구성비중 공개…국내주주 비중 74%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가 카카오 이사진에 합류한다.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해외투자를 이끄는 등 카카오의 굵직한 M&A를 주도했다. 하이브와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 연합 움직임에 공격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카카오는 22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6명의 이사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가 사내이사 후보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신규 선임됐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사내이사에 준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지난해 카카오 먹통 사태로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남궁훈 대표에 이어 김성수 카카오 부회장도 사내이사진에서 물러나면서 신규 선임된 것이다.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김성수 카카오 부회장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확장 등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사내이사진에서 제외된다.
배재현 사내이사 후보는 카카오 공동체투자총괄대표로서, 자본 유치 및 투자 측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카카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확장을 위해 노력하는 등 기업 가치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1조원대의 대규모 투자유치, SM 지분 확보 등도 배재현 대표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사회는 배재현 후보가 카카오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구현하는 등 다방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신아 후보는 현재 카카오벤처스 대표이사로서, 투자 전략 수립 및 전략모바일, 선행 기술, 게임분야 등 IT 스타트업 투자 발굴을 통해 국내 IT 생태계를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조규진 사외이사를 대신해,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내달 28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카카오 본사에서 제 28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등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총 9개 안건이 부의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 주주총회결의 및 공고 공시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별 주주구성 비중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비욘드코리아(Beyond Korea)’라는 비전에 맞춰 지난해 1분기부터 정기보고서를 통해 해외매출 비중을 공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3월부터 국가별 주주구성 비중을 공개해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업지배구조 관련 사안들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카카오의 주식의 73.9%는 국내 주주가 소유하고 있다. 이외 싱가포르 7.3%, 북미 7.2%, 기타 외국인이 11.6%의 주주로 구성된다.
카카오는 국가별 주주구성 비중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카카오의 지배구조 관한 추가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등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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