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사태'로 먹통된 업비트, 오늘부터 '자체 로그인' 방식 시행
보안 강화 위해 로그인 방식 변경…"소셜 로그인, 11월 20일까지"
21일부터는 업비트 자체 로그인만 가능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카카오톡 먹통 사태'에 불똥이 튀면서 접속 오류 문제를 일으킨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31일 자체 로그인 시스템 방식을 추가했다.
업비트 공지사항에 따르면 이날부터 업비트 이용자들은 카카오계정을 통해 로그인하거나 업비트 애플리케이션 속 QR코드를 이용해 로그인을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업비트 이용자들은 지난 15일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인해 카카오톡 ID를 활용한 로그인 방식을 제때 이용하지 못하면서 불편을 겪은 바 있다.
그에 앞서 업비트는 '보안 강화 등의 이유'를 들며 로그인 방식의 변경을 예고한 바 있지만 카카오톡 사태 이후인 21일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나 애플 ID를 활용한 소셜 로그인 방법 외 자체 로그인 방식까지 채택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소셜 로그인과 자체 로그인을 혼용하는 방식은 11월 20일까지만 가능하다. 21일부터는 소셜 로그인이 아닌 업비트 로그인 방식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하다.
업비트의 변경된 로그인 방식을 이용하려면 우선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한 뒤 실명계좌 확인을 해야 한다. 이후 6자리의 핀번호나 생체 인증을 등록하면 QR코드를 통한 로그인을 할 수 있다.
업비트 측은 로그인 방식 변경 건과 관련해 "11월 21일부터는 변경된 로그인 방식 적용으로 인해 기존 접수돼 있던 주문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및 신속한 거래가 어려울 수 있다"며 "사전에 업비트 로그인 방식으로 전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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