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까지 찾게 만든 이정훈 전 빗썸 의장…국회 소환에 또 불응
24일 국정감사 앞두고 불출석사유서 제출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이정훈 전 빗썸 의장이 국회에 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6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이후 재차 소환에 불응한 것이다. 이 전 의장 측은 지난 불출석 사유서 제출 때와 같은 사유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이정훈 전 빗썸 의장은 오는 24일 예정된 종합감사 증인 출석 요구에 대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사유로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점 △빗썸의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 △아로나와 코인의 상장 및 운영 경위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정무위는 앞선 6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이정훔 전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 복수 위원들이 한글과컴퓨터 아로나와 토큰 시세조작 혐의에 빗썸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 전 의장이 관련 내용에 대해 소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이 전 의장 측은 소환 요구 단계부터 비협조적으로 대응했다. 빗썸 측이 이 전 의장의 출석과 관련해 연락처·주소지 제공을 거부하면서 출석 서류 송달이 지연됐다. 이에 6일 정무위에서는 이 전 의장에 대해 이례적으로 동행명령장까지 발부했고 국회 사무처 직원 3명이 경찰까지 대동하고 이정훈 전 의장의 한남동 자택을 찾기도 했다.
국회는 이 전 의장이 6일 정무위 국정감사를 앞두고 4일 자신의 형사재판에는 출석하면서 국회의 요구에는 외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쾌함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오는 24일에도 정무위 종합감사에 이어 25일 이 전 의장의 공판이 예정돼 있다.
국회 정무위 관계자는 "사적인 재판에는 참석하고 국회의 요구에 불응하는 행태를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국회에서도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는 "관련한 내용에 대해 답을 드리기 어렵다"라고 말을 아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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