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 악의적 소송' 의혹 영상, 진실 공방으로 번져…"교묘하게 편집"

영상 속 고발자로 등장한 변호사 "영상 속 나온 얘기, 사실과 달라"
변호사, 바이낸스 관련 소송 변호도 중단

암호화폐 아발란체 이미지(아바랩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아발란체 개발사가 로펌과 비밀 협약을 통해 경쟁 업체에 의도적으로 소송을 제기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영상 속 내부 고발자로 등장한 변호사는 '관련 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아발란체(AVAX)의 가격 하락 소재로 사용된 해당 의혹을 두고 영상을 게시한 매체와 변호사 간 진실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내부 고발 사이트 크립토릭스의 영상 속에 등장한 카일 로슈 로슈프리드먼 설립 파트너는 해당 영상을 두고 "영상 속에 나온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며 "불법적으로 촬영된 소스들이 교묘하게 편집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바이낸스뿐만 아니라 테더, 트론, 비트파이넥스 등 암호화폐 기업에 관한 소송 변호를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크립토릭스 영상에서는 아바랩스가 미국 로펌 로슈프리드먼과의 비밀 계약을 통해 솔라나랩스, 바이낸스 등 일부 경쟁 업체에 대한 악의적인 소송을 진행했다는 내용이 등장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법률 시스템을 활용해 아바랩스 또는 아발란체와 어떤 식으로든 경쟁할 수 있는 조직이나 프로젝트를 공격할 것 △아발란체를 규제기관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다른 암호화폐 산업 종사자를 고소하는 것 △에민 권 시러 아바랩스 설립자의 개인적인 복수를 고소를 통해 실행한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영상 속 카일 로슈 설립파트너를 통해 로슈프리드먼은 아바랩스를 위해 솔라나랩스, 바이낸스 등 경쟁 업체에 악의적인 소송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아발란체 측으로부터 아발란체 토큰 및 아바랩스의 일부 지분을 받는다는 내용도 등장했다.

이 같은 내용이 등장하자 로슈프리드먼과 아바랩스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로슈프리드먼은 의도적으로 아바랩스의 경쟁사 측에 소송을 제기해왔다는 주장을 부인한다고 밝혔고 에민 권 시러 아바랩스 설립자는 입장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에민 권 시러 설립자는 ""크립토릭스에서 주장하는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해당 내용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로슈프리드먼은 우리와 별도로 모든 소송을 제기했다"며 "우리는 언론을 통해서만 솔라나의 소송에 대해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은 이를 악재로 해석한 가운데 일시적으로 AVAX의 가격이 폭락하기도 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아발란체 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18.22% 하락한 2만5623원을 기록하고 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