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쿵'하는지 체크"…구찌 '118만원' 스마트 반지 판다

핀란드 기업 '오우라'와 협업…국내 출시는 아직
반지형태 헬스케어 기기…체온·심장박동수 측정

구찌, 오우라와 협력해 만든 '스마트 링' (구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핀란드 헬스케어 기업 '오우라'(OURA)와 협력해 체온과 심장박동수를 재는 '스마트 링'을 출시했다. 출고가는 950달러(약 118만원)이고, 국내에서는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구찌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찌X오우라' 스마트링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홈페이지에도 제품 소개 글이 게재됐지만, '곧 출시 예정'이라는 문구만 나타난 상태다.

구찌 스마트링은 티타늄 소재로 만든 검은색 반지 형태다. 양쪽 가장자리에 18K 금띠를 입혔고, 구찌를 뜻하는 '인터로킹 G로고'도 새겼다.

반지 내부를 보면 오우라의 생체 데이터 측정 센서가 들어갔다. 이를 통해 △수면상태 관리 △심박수 모니터링 △체온 측정 △휴식 여부 확인을 지원한다.

스마트링이 측정한 신체 데이터는 오우라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앱은 △호흡 △운동 △명상 △숙면에 도움이 되는 오디오 콘텐츠도 지원한다.

구찌와 협업한 오우라는 핀란드에 위치한 헬스케어 정보기술(IT) 기기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발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기업이다.

같은해 8월 미국 프로농구 NBA는 시즌을 재개할 때 집단감염을 막고자 선수들에게 '오우라 링' 착용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여기에 힘입어 제품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0년 최고의 발명품 100가지' 명단에 올랐다.

한편 명품 브랜드와 IT 기업이 협업해 헬스케어 기기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톰브라운 손을 잡고 한정판 갤럭시워치4 에디션을 내놨다. 애플 역시 2015년 에르메스와 협력해 '애플워치 에르메스 에디션'을 판매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