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명차 '마이바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 News1

독일 다임러그룹의 최고급차 브랜드 '마이바흐(Maybach)'가 출시된지 102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마이바흐는 영국의 롤스로이스-벤틀리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혀왔으며 국내에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타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차이퉁에 따르면 디터 제체(Dieter Zetsche) 다임러 그룹 회장은 "마이바흐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체 회장은 "마이바흐의 후속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2013년 출시될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초고가 개량 모델이 마이바흐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09년 다임러의 엔지니어 출신 빌헬름 마이바흐가 아들과 함께 세운 마이바흐는 1900년대 초-중반 유럽 최고의 자동차로 유명했다. 1941년도 생산을 중단했으나 1960년 다임러 벤츠가 인수하면서 그 피를 이어받았다. 

다임러는 지난 2002년 '마이바흐57'과 '마이바흐62'를 새롭게 내놓으며 연간 1000대의 목표를 세웠으나 실제 판매량은 연 200대에도 못미쳤다. 

한편 제체 회장은 "벤츠 S클래스 차종을 현재 3종에서 6종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생산 규모도 지금보다 두 배 늘린 연간 8만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