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구버전, 오는 31일 종료…최신버전 자동 전환

(왼쪽부터) 네이버 신버전 화면과 네이버 구버전 화면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왼쪽부터) 네이버 신버전 화면과 네이버 구버전 화면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네이버는 뉴스 헤드라인이 전면에 자리잡은 방식의 모바일 구버전을 오는 3월31일 종료한다고 15일 밝혔다. 앱·웹을 통해 지원되던 네이버 모바일 구버전은 3월31일부터 최신 버전으로 자동 전환된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 2월 구글처럼 '검색창'만 전면에 노출되는 형태의 모바일 신버전을 출시한 이후 신버전과 구버전 모두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기존 구버전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신버전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

네이버 측은 "기존 메인에 익숙한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2019년 네이버앱 개편 이후에도 약 3년여간 새로운 메인과 기존 메인을 함께 서비스했다"며 "이달 기준 약 99%의 이용자가 네이버의 새로운 메인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네이버 모바일 앱·웹 이용자는 오는 3월31일부터 네이버의 검색 기술 및 인공지능(AI) 툴이 담긴 '그린닷'을 중심으로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모바일 신버전 이용자는 △사진을 찍어 원하는 언어를 정확하게 번역 가능한 AI 번역기 '파파고' △궁금한 음악을 찾아주는 음악 검색과 손을 쓰지 않고도 필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음성 검색' △인플루언서가 입은 옷 정보를 빠르게 찾는 '쇼핑렌즈' △음식점을 비롯한 주변 정보를 알려주는 '내 주변' 등을 통해 일상 속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다.

정경화 네이버 앱 책임리더는 "네이버앱은 쇼핑 콘텐츠 추천, AI 기술을 강화한 그린닷, 편의성이 뛰어난 오프라인 결제 등 새로운 사용성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며 "나와 내 일상에 더 밀착한 네이버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y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