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김정주, 2월27일 하와이서 눈감다…장례·운구 일정은 '안갯속'
- 송화연 기자,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정은지 기자 = 국내 1위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이사가 지난 2월27일(현지시간) 향년 54세 나이로 미국 하와이에서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정주 이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사망했다. NXC에 따르면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상황이 악화됐다.
현재 고인의 유족은 하와이로 출국한 상태로, 하와이 현지에서도 침통한 분위기가 전해진다.
국내 빈소 마련 여부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유족의 결정에 따라 하와이 현지 안치 가능성도 점쳐진다. 빈소가 국내에 마련될 경우 시간은 다소 걸릴 전망이다. 통상 미국에서 사망한 고인을 한국으로 운구하는 데까진 나흘에서 일주일 정도가 소요된다.
NXC 측은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인 유정현 NXC 감사와 두 딸이 있다.
1968년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학사)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산학과 석사를 취득했으며 박사과정을 6개월 만에 그만두고 1994년 자본금 6000만원으로 넥슨을 창업했다. 넥슨은 지난 1996년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선보이며 '온라인 게임 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김 이사는 넥슨 대표를 1년 정도 지낸 후 2006년부터 지주회사인 넥슨홀딩스(현 NXC) 대표를 맡아 경영일선에서는 한발 물러났지만 본업인 게임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인수합병(M&A)을 진두지휘하며 사세를 키웠다. 2011년에는 게임의 본고장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15년간 맡아온 NXC 대표직에서도 물러났다. 그는 당시 "자유로운 위치에서 넥슨컴퍼니의 성장을 돕고,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글로벌 투자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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