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플러그 "블록체인 신원인증 앱 '비패스'에서 백신 접종 인증하세요"

비패스 이용화면 (코인플러그 제공) ⓒ 뉴스1
비패스 이용화면 (코인플러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는 자사 블록체인 기반 통합 모바일 신원증명 서비스 '비패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서비스, 무인 편의점 출입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비패스는 부산시민카드, 도서관 회원증 등 공공 서비스와 규제자유특구 혁신사업 서비스 등을 하나의 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통합서비스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월 평균 7000여명의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날 추가된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기능은 이용자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와 예방접종 정보 QR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간단한 본인인증 후, 예방접종 정보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예방접종 정보에는 백신 종류, 접종 일자, 회차 등이 포함되며 해당 민감 개인정보는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기술로 안전하게 관리된다.

비패스로 무인편의점 출입도 가능하다. 비패스에서 출입인증 후 출입리더기에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출입 시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신용카드 정보 입력 등이 필요없으며 비패스 출입 QR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이달부터 부산시, 울산시 소재 CU 무인매장과 부산시 GS25 무인점 10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선불형 모바일 교통카드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용자는 비패스를 통해 개인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교통카드를 간편하게 발급·충전할 수 있으며 근거리 무선 통신(NFC) 결제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코인플러그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문화 가속화에 따라 간편하고 안전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수한 보안성을 지닌 블록체인 기술의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수요자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대국민 서비스 활성화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확산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플러그는 향후 비패스에 청소년카드, 임산부카드, 우수자원봉사자 카드 등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분야로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 블록체인 DID 집중사업과 특구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hway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