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공간 확장 이전…기술 스타트업 투자 확대

두 배 더 넓어진 공간…"기술 스타트업 투자·교류·협력에 더 공격적으로"
네이버 제2사옥에도 스타트업 전용 공간 마련 계획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SF'가 공간을 확장 이전하고 기술 스타트업 투자·교류·협력에 더 공격적으로 나선다. (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네이버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공간을 확장 이전하며, 기술 스타트업 투자에 더 공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던 D2SF는 기존과 위치는 비슷하지만 두 배 더 넓은 공간으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 및 개발자 교류 환경을 조성하고 기술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공간은 △기술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룸 △뛰어난 개발자들이 모이는 네트워크 공간 △기술 스타트업 서로가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코워킹 공간으로 구성됐다.

2015년 출범한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79팀의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해 네이버와의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해왔다. 지난 6년간 네이버 D2SF에 입주한 기술 스타트업은 총 82팀으로, 이 중 62%가 프리시리즈A(pre-A)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시리즈B 이상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은 31%에 달한다.

2017년 네이버가 인수한 AI 챗봇 모델링 스타트업 컴퍼니AI, 2020년 네이버웹툰에 인수된 비닷두(V.do) 등 6개 팀은 인수합병(M&A)까지 이뤄졌다.

하용호 데이터오븐 대표는 "2015년 '넘버웍스'(카카오에 인수)를 창업한 직후 약 1년 동안 네이버 D2SF에 입주했고, 기술 창업가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공간은 네이버 D2SF가 거의 유일하다"며 "다 같은 동지들이다 보니, 기술을 어떻게 잘 만들지, 기술을 어떻게 돈으로 만들 수 있을지 여러 고민을 깊숙이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기술 창업은 제품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 특유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이 기술 창업가들을 위한 곳을 만드는 게 네이버 D2SF의 출발선이었다"며 "네이버 D2SF에서 출발해 성장한 기술 창업가들과 함께, 기술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확장하는 한편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시너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연내 완공 예정인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에도 기술 창업가들의 거점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공간은 기술 스타트업과 네이버가 함께 실험하고 교류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된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