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아이폰4S 국내 개통…새벽부터 장사진
SKT 1호 개통자 이재광씨
SK텔레콤이 스티브 잡스의 유작으로 알려진 아이폰 4S를 11일 새벽 0시에 개통해 국내 아이폰 4S 서비스가 개막됐다.<br>SK텔레콤은 이날 경쟁업체보다 8시간 앞서 국내에서 가장 먼저 아이폰4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100명에게 아이폰4S를 개통했다.<br>이에 따라 아이폰4S를 남들보다 먼저 개통하기 위해 새벽부터 100여명 이상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br>SK텔레콤은 이날 참석한 고객 가운데 가장 먼저 인터넷으로 SK텔레콤 아이폰4S에 사전 가입한 1회 및 2호 고객에게 1년간 올인원 54 요금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br>1호 가입자는 경기도 군포시 당동에 사는 이재광씨로 알려졌다.<br>KT는 사전가입고객 100명을 초대해 11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올레스퀘어에서 개통식 행사인 '아이폰4S 런칭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오전 6시부터 줄을 기다린 사람부터 출근길에 8시가 임박해 방문한 직장인까지 아이폰을 빨리 접하고 싶은 40여명은 긴 줄을 지어 행사를 기다렸다.
KT의 아이폰4S 1호 개통자는 경희대학교 학생 김명기(21)씨였다.
자신이 1호 개통자인 것을 현장에서 알게 됐다는 김씨는 "너무 놀랍고 기쁘다"고 밝혔다.<br>김씨는 아이폰4S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아이클라우드(iCloud) 서비스 꼽았다.
아이클라우드는 애플의 클라우드 컴퓨텅 서비스이며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버를 통해 데이터 저장, 컨텐츠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이다.
맥북과 아이패드2를 사용하고 있는 김씨는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아이폰4S에서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2호 개통자는 대학생인 황모(23)씨는 "아이폰3GS가 얼마 전 고장났는데 중고폰을 사용하며 아이폰4S가 나오길 기다렸다"고 밝혔다.
황씨가 기대하는 아이폰4S의 핵심 기능은 시리(siri) 서비스다.
시리는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작업을 수행하는 아이폰4S의 '음성인식 개인비서 서비스'다.
현재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만 지원되고 있지 2012년에는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될 예정이다.
표현명 KT고객부문 사장은 "아이폰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대로 읽어 고객의 욕구를 채워준 제품이기에 인기가 높다"며 "다른 스마트폰보다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이 좋은 것도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표현명 사장은 또 "다양한 요금제로 SK텔레콤과 차별화를 두겠다"고 밝혔다.
KT는 개통식에서 아이폰4S 체험존, '애정남' 코미디언 최효종의 행사진행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theo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