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대신 아바타로 영상통화"…영상메신저 아자르에 'AR 아바타' 도입
"실사형 그래픽에 섬세한 이용자 표정 및 움직임 표현"
- 송화연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나를 똑 닮은 아바타로 지구 반대편에 사는 외국인과 영상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글로벌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는 자사 영상 메신저 '아자르'에 '증강현실(AR) 아바타' 기능을 추가했다고 31일 밝혔다.
AR 아바타는 하이퍼커넥트가 그간 집중해 온 영상 및 AR 등 혁신 기술이 집약됐다. 실사형 그래픽은 물론 이용자의 표정과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머리, 몸통, 배경 중 원하는 영역을 선택해 실제 사람을 만나는 듯한 실사형 그래픽의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아이폰 10과 iOS 12 이상에서 즐길 수 있으며, 구글 안드로이드 OS에는 추후 지원될 예정이다.
하이퍼커넥트 관계자는 "AR 아바타 기능을 통해 그간 영상 메신저가 익숙하지 않았던 이용자도, 아자르 안에서 또 다른 나인 '아바타'로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이른 시일 내 인간처럼 자연스럽게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지능형 가상 인간(아바타)을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두뇌를 탑재한 이 가상 인간은 'AI 휴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AI 휴먼이 적용되면 아자르 이용자는 △실제 얼굴의 이용자 △가상 얼굴의 이용자 △가상 얼굴의 AI 휴먼 등 총 3가지 유형의 상대방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차별화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김정훈 하이퍼커넥트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하이퍼커넥트는 시대를 앞서 나가는 혁신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온 만큼 '아자르'의 'AR 아바타'도 이용자들에게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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